삼성생명 업무시스템 개편··· 4년간 사업비 200억 줄듯

삼성생명은 전산시스템을 개방형 시스템으로 전환해 향후 4년간 200억원대의 사업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보험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보험계약ㆍ보전지급ㆍ융자 등 고객과 관련된 핵심업무 전산 시스템을 ‘리호스팅’ 방식으로 변경했다고 20일 밝혔다. 리호스팅 방식은 기존에 전산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때마다 전체 시스템을 다시 구축하는 단점을 보완해 기존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재활용함으로써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이점이 있다. 특히 유닉스(Unix) 체제로 바꾸면서 사용자 온라인 평균 응답속도가 기존 2.5초에서 1초대로 빨라지고 전산장애시 데이터베이스(DB)가 2시간 이내 100% 복구가 가능해졌다. 삼성생명의 한 관계자는 “리호스팅 방식 도입으로 올해부터 4년간 219억원, 오는 2010년 이후에는 매년 100억원대의 사업비를 아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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