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자 마진 12%대… 美보다 3~4%P 높아신용카드사의 순이자마진이 12%대로 미국보다 3∼4%포인트 높아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의 인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이 신용카드사중 상대적으로 실적이 양호한 3개사(삼성.LG.국민)의 작년실적을 분석한 결과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은 12∼12.7%로 미국의 캐피탈원(9.0%)보다 3∼4%포인트 높았다. 또 국내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은 14.0∼25.8%로 미국(9.9∼19.99%)과 일본(19.8∼28.8%)의 중간수준이었다. 아울러 원가분석결과 국내 3사의 평균 가치창출액은 8천400억원으로 신용판매부문에서는 가치창출이 0%에 가까웠으나 현금서비스부문에서는 7.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국내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인하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비자금융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도 있어 올해부터 가치창출률(수익률)은 2∼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은 전업계 카드사는 LG카드만 19.9%, 은행계 카드사로는 국민은행과 농협이 19%대이며 나머지는 모두 20%대로 높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