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중 유상증자 납입대금이 2조7,000여억원에 달할 전망이다.11일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중 유상증자 대금납입이 예정된 기업은 모두 25개사로 금액으로 총 2조7,69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0년이후 월별 최고치(98년6월. 1조6,501억원)의 1.7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납입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LG반도체로 5,015억원에 달한다. 이외에 현대전자(5,000억원), 삼성중공업(3,300억원), LG정보통신(2,034억원), LG전자(2,021억원), 신한은행(1,500억원), 현대정공(1,000억원), 쌍용투자증권(1,000억원), 경남은행(1,000억원), 부산은행(1,000억원) 등도 납입규모가 1,000억원을 넘는다.
증권전문가들은 유동성증가로 주식시장의 상승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나 과도한 공급물량이 지수상승에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김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