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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또 발사
동해안서 단거리 5발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북한이 12일 오후 동해안에서 사거리 120㎞의 KN-02 지대지 단거리 미사일 5발을 발사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북한이 동해안에서 KN-02 미사일을 오전에 2발, 오후에 3발 발사했다"면서 "발사장소는 함경북도 무수단리 이남에서 강원도 원산시 사이 지역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KN-02 미사일은 옛 소련의 이동식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 SS-21을 개량한 것으로 5분 내 신속발사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북한은 앞서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동ㆍ서해안에 선박항해 금지구역을 선포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북한은 4월 대륙 간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광명성 2호와 단거리 미사일을 수차례 발사한 것을 비롯해 5월에는 2차 핵실험을 하는 등 군사적 긴장관계를 높여왔으나 최근 몇 개월 동안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았다.
특히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를 통해 미국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과의 관계개선 의지를 전한 직후 터져서 앞으로 파장이 우려된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발사는 통상적인 군사훈련 차원일 것"이라면서도 "관심을 끌기 위한 '무력시위용'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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