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ㆍ4분기에 세계 경기에 대한 신뢰도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독일 민간 경제기관 Ifo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Ifo는 이날 공개한 분기별 조사에서 세계 경기 신뢰 지수가 올 1ㆍ4분기에 82.4를 기록해 지난해 4ㆍ4분기의 78.7에서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수 상승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이다.
경기 기대 지수도 71.9에서 80.7로 상승해 경기 전망이 낙관적으로 바뀌고 있음으로 나타냈다. 다만 현재 경기 지수는 86에서 84.1로 떨어져 여전히 암울한 체감 경기를 반영했다.
보고서는 “앞으로 6개월의 전망이 덜 비관적인 것이 지수 상승에 이바지했다”며 “특히 미국의 경기 여건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물가상승률은 올해 평균 3.5%로, 지난해의 4%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파리 소재 국제상공회의소(ICC)와 공동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총 120개국에서 1,129명의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