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어린이 바둑대회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이번 국수전은 바둑영재들의 꿈과 미래를 지원하는 대회로, 매년 1만 1,000여명, 현재까지 13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참가한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규모의 어린이 바둑대회다. 올해도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유럽 2개국 등 총 8개국의 바둑영재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최강부 우승자에게는 바둑영재 장학금 1,000만원과 국수패 및 아마 5단증이 수여되며,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및 상장이 수여된다. 또한 2천여명의 지역예선 성적 우수자에게도 시상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대회 접수는 29일부터 6월7일까지이며 바둑에 관심있는 전국의 초등학생이나 미취학 아동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는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 홈페이지(http://www.hanwhalife.com/baduk)’에서 인터넷 접수 또는 대한바둑협회를 통해 전화 접수하면 된다. 지역 예선은 6월22일부터 7월21일까지 진행되며 8월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본선 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한화생명 손영신 상무는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에 한국 바둑을 이끌어 갈 많은 바둑 영재의 참가를 바란다”며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바둑 꿈나무들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 10회 우승자인 신진서(13세) 초단은 작년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첫번째로 프로에 입문해 현재 최연소 프로기사다. 11회 우승자인 신민준(14세) 초단도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두번째로 프로에 입문했으며 얼마전 중국에서 개최된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본선에 진출하는 등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은 한국 바둑을 이끌 양신(兩申, 신진서, 신민준)과 같은 동냥들을 배출하는 명실상부한 바둑영재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실시된 영재입단대회는 만 15세 미만을 대상으로 우승자 2명에게 프로기사의 자격을 부여하는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