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는 미국 나스닥시장의 급락 여파로 사흘 동안 코스닥지수가 15%나 하락하고 벤처 및 기타지수는 20%이상 추락했다. 이처럼 단기간에 주가가 크게 하락함에 따라 가격 메리트가 생겨 반발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게다가 코스닥 급락의 1차원인이었던 미국 나스닥시장이 지난 주말 강하게 반등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은 미국 금리인상 우려로 연일 폭락했으나 지난 주말 4%이상 급등, 사흘간의 하락 폭을 3분의 1정도 만회했다. 게다가 첨단기술주가 다시 큰폭으로 올라 코스닥 인터넷, 정보통신주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나스닥의 반등과 코스닥 낙폭과대는 반발매수세가 형성될 충분한 계기가 될 것이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심리적 영향을 크게 받는 시장 특성상 불안요인이 해소됨에 따라 투자심리가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등할 경우 여전히 인터넷, 정보통신주의 상승 폭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반등을 하더라도 상승추세로의 재진입일 지, 아니면 기술적 반등에 그칠 지는 속단하기 이르다고 진단했다.
또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중순까지 기업들의 결산 발표를 앞두고 실적장세가 연출될 수도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주도주라 하더라도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종목은 보유비중을 축소하고 우량주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