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나훈아가 2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근 세간에 떠돈 자신의 신체에 대한 괴담과 관련, 테이블에 올라가 바지를 벗는 제스처를 취하며 전면 부인하고 있다. /조영호기자 |
|
나훈아 "직접 보여줘야 믿겠나요"
악성루머 전면 부인…신체 훼손설 해명땐 바지 지퍼 내리기도
권경희 기자 sunshine@sed.co.kr
가수 나훈아가 2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근 세간에 떠돈 자신의 신체에 대한 괴담과 관련, 테이블에 올라가 바지를 벗는 제스처를 취하며 전면 부인하고 있다. /조영호기자
관련기사
나훈아 "잠적이라니! 으~ 답답한 언론"
나훈아 "개그맨 A씨 부인과 내연설은.."
나훈아, 괴소문 해명 "루머 확산된 것은 아마…"
'꿈 잃은' 나훈아, 이대로 은퇴하나?
나훈아가 해명한 '괴소문의 정체'
나훈아 기자회견장에 '짝퉁 나훈아' 등장 눈길
“직접 보여줘야 믿으시겠습니까?”
가수 나훈아(본명 최홍기ㆍ61)가 2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온갖 악성 소문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나훈아는 신체 훼손설에 대해 말하던 중 갑자기 재킷을 벗고 벨트를 풀며 테이블 위로 올라가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보여주겠다. 대표 한분이 나와서 직접 확인해보시겠습니까”라고 말해 순간 장내는 긴장감이 흘렀다.
그는 ‘여배우와의 루머’와 관련, “주위에서는 이번 루머에 대해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라고 말하지만 진짜 우리나라는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더라. 펜으로 사람을 죽이는 일은 하지 말아줬으면 한다”며 “결혼도 하지 않은 김혜수와 김선아를 위해 이번 사태를 꼭 바로잡아달라”고 호소했다.
나훈아는 부산을 근거지로 흘러나왔던 ‘와병설’에 대해 “최근 부산에 단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며 “내가 공공장소에 3분 이상 있으면 금세 사람들이 알아봐 난리가 났을 것이고 금세 소문이 났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종문화회관 대관 취소 뒤 갑작스러운 잠적설에 대해서는 “애초 공연계획이 없었다”며 “기자가 만약 우리 소속사 직원과 이야기를 나눴다면 그런 잠적 기사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무실 운영 중단에 대해서는 “나의 사무실은 내가 없으면 일을 할 수 없는 곳으로 내가 쉴 땐 직원들도 함께 쉬어야 한다”며 “당시 사무실 식구들은 잠시 휴가를 떠났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나훈아는 한 연예인의 아내와 관련된 루머에 대해서도 어처구니없다는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만약 내가 법에 어긋난 행동을 했다면 지금쯤 간통죄로 구속됐을 것”이라며 “지금 내가 하는 말이 모두 거짓이라면 난 여러분 집에 기르는 XXX”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입력시간 : 2008/01/25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