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페의 대셍집 세권 잇따라 발간
○…열린책들(대표 홍지웅)이 프랑스의 대표적 삽화가 장자크 상페의 데생집 ‘아름다운 날들’ ‘파리 스케치’ ‘겹겹의 의도’ 등 세권을 동시에 발간했다. 윤정임씨가 번역한 이들 책은 따뜻한 사회풍자로 잘 알려진 작가의 독특한 시각을 고급양장의 대형판형으로 담아냈다. 1999년 프랑스에서 출간된 ‘아름다운 날들’은 소시민의 소박한 일상을 재치 있게 그려냈다.
조깅하는 사람들, 바쁜 군중 등 그럭저럭 살아가며 꿈을 꾸고 사랑에 빠지는 파리시민의 생활상이 묘사돼 있다. 또 ‘파리 스케치’는 2001년에 나온 파리 안내서로, 에펠탑과 세느강 뿐 아니라 파리뒷골목 등 파리시민의 일상을 구석구석 더듬어간다.
지난해에 선보인 ‘겹겹의 의도’는 집, 길거리, 레스토랑 등 곳곳에서 맞닥뜨리는 모습들을 단순한 선과 과감한 여백으로 그렸다. 1932년 생인 작가는 1962년에 첫 작품집을 낸 이래 지금까지 모두 30여권을 발표해 프랑스에서 데생의 일인자로 인정 받고 있다. 각 권 124쪽, 각 권 1만8,000원.
'제3회 서울사랑 시화전'개최
○…백두산문인협회(회장 김윤호)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대학로 혜화역 지하1층 전시실에서 ‘제3회 서울사랑 시화전’을 개최한다. 환경과 서울을 주제로 삼은 시화전에는 김윤호 회장, 신세훈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김종 시인 등의 신작시에 노원구 미술협회 소속 서양화가들이 그림을 그린 시화작품 6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백두산문인협회는 26일 오후 4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제22회 문화강연 및 시 낭송회’와 ‘백두산문학 신인문학상 시상식’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