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참모총장 故 윤 하사 애도기간에 골프 '물의'
김성일(59) 공군참모총장이 아프카니스탄에서 폭탄테러로 숨진 고 윤장호 하사의 애도기간인 3·1절에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돼 물의를 빚고 있다고 경향신문이 21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김 총장은 지난 1일 계룡대 군 골프장에서 군종 장교와 외부인사들과 함께 두팀으로 나눠 골프를 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1일은 윤 하사가 숨진지 이틀째 되는 날로 당시 김장수 국방부 장관은 윤 하사의 넋을 추모하고 그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취지에서 영결식이 예정된 5일까지 골프를 자제할 것을 지시했고, 합참과 육군본부는 이를 공문으로 하달했다.
육군참모총장은 같은 날 골프가 예정돼 있었으나 장관의 구두 지시이후 취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서울 노원구 태릉 골프장과 송파구 남성대 골프장에서 6명 이상의 장성급 간부와 100여명의 장교들이 골프를 쳐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난을 샀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입력시간 : 2007/03/21 08:5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