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사업이 본격화하고 112층짜리 제2롯데월드 건립이 허용됨에 따라 초고층 건축물 테마가 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31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정부의 제2롯데월드 건립허용 공개에 따라 관련주가 폭등했다.
제2롯데월드의 설계를 맡은 것으로 알려진 희림, 인테리어 및 테마파크 관련 업체인 중앙디자인, 전시관ㆍ테마파크 관련 기업인 시공테크 등이 일제히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아울러 커튼월 전문업체인 삼우이엠씨, 후육강관업체인 삼강엠앤티도 각각 9.20%, 3.08% 상승했다.
지난 30일 서울 상암 DMC에 133층, 640m 높이의 랜드마크 건물을 지을 것이라는 계획이 공표되면서 삼우이엠씨나 삼강엠앤티 등 초고층 건물에 필수적인 특수 내외장재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정보 사이트 인포스탁의 한 관계자는 “초고층 건물의 상징성을 감안, 제2롯데월드를 테마주로 먼저 묶었다”며 “초고층 건물의 건축 계획이 현실화할 경우 새로운 테마 형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