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에 대한 물량 부담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주말 오는 12월 17일 존속기간이 만료되는 신세계 우B 300만주를 보통주 300만주로, 오는 12월 21일 존속기간 만료되는 비상장 2우B 100만주를 보통주 100만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 같은 물량은 전체 상장주식의 21%에 해당하는 것이다.
25일 신세계의 주가는 지난주말을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9,000원(3.08%) 떨어진 28만3,000원을 기록했다.
보통주로 전환되는 우선주 400만주중 300만주는 지난 99년 당시 주주들에게 제공된 것으로 이중 20% 이상은 지배주주 일가가 보유하고 있고, 100만주는 2001년 HSBC와 CLSA의 프라이빗 에쿼티, 서울 Z캐피털, GE에쿼티 등에게 주당 6만5,000원에 발행된 것이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이날 현재의 신세계 주당순익(EPS) 전망치는 희석효과를 감안해 산정된 것이고 보통주 전환문제는 이미 시장에 널리 알려진 것이라고 평가하고 기업의 펀드멘털과 주가에 대한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