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제안받아 전문가들이 실현을 돕는 온라인 공간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에 등록된 아이디어가 사이트 개설 사흘 만에 700건을 돌파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일 정오 현재 자신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업화에 도전하는 '창조 아이디어 제안' 메뉴에 모두 703건의 아이디어가 등록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사이트가 문을 연 뒤 현재까지 이용자들이 하루 평균 200건 이상의 아이디어를 제안한 것이다.
아이디어를 공개적으로 제안하고 이용자와 멘토 간의 의견 교환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공유 아이디어 공간'에도 56건의 아이디어가 등록됐다.
현재까지 사이트에 가입한 회원은 모두 4,736명으로, 시범 서비스 기간에 가입한 회원까지 합치면 회원 수는 총 7,688명에 이른다. 접속자 수는 2만4,0 11명으로 집계됐다.
가입 회원을 분석해보면, 남성(87.7%)이 여성(12.3%)보다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2.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30대(26.3%), 50대(22.1%) 순이었다. 사이트 개설 이전 600여명이던 멘토 수도 현재 1,034명까지 늘어났다.
아이디어를 등록한 신청자에 대한 멘토링 과정도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는 게 미래부의 평가이다. 공유 아이디어 공간에 등록된 아이디어 56건 중 41건의 경우 아이디어 제안자가 희망한 분야의 전문가와 연결돼 멘토링이 이뤄지고 있다.
미래부는 국민과 멘토들의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 아이디어 제안, 댓글 등록 등 활동 내용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제도를 운영 중이며, 달마다 우수 멘토를 선정하고 이들의 활동을 홍보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장보현 미래부 창조경제기반담당관은 "창조경제타운을 연 지 사흘 만에 반응이 뜨거운 것은, 상상력과 아이디어로 도전해보고 싶은 열망이 분출됐기 때문"이라며 "각자의 꿈과 끼가 크고 작은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