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달러 혐오증 "유로화로 무역결재"「어려울때 힘이되는 친구?」
평가절하 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유로화가 전혀 예상치 못한 열성 지지자를 만났다.
지지자는 다름아닌 이라크. 미 CNNFN 방송은 이라크 재무장관이 『향후 모든 무역거래에서 달러화 대신 유로화 등을 사용 할 것』을 발표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이는 이라크가 극도로 싫어하는 미국을 다분히 의식해 취한 조치.
이에따라 이라크로부터 원유 등을 구입코자 하는 국가들은 달러대신 유로화를 들고 찾아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유로화는 그 쓰임새가 조금더 많아지게 됐다.
장순욱기자SWC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9/2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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