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4년 한국일보 노조를 결성했던 주역들로 구성된 한국일보 ‘74노조 출판위원회’가 최근 지난 역사의 흔적과 투쟁기록, 자료, 개인적 사연 들을 모아 ‘1974년 겨울’(미디어집 펴냄)로 펴냈다.
당시 한국일보 노조지부장이었던 이창숙 씨를 비롯 신상석, 양평, 노서경, 박정삼, 김영호, 조성호 씨등 7인이 출판편집위원을 맡아 펴낸 책에는 70년대 한국일보 노동조합의 언론사적 의미와 '74 언론자유선언과 노동조합 태동 배경, 노조 결성 비화, 법정투쟁 기록 등 많은 내용을 담았다.
또 당시 노조 회람과 일지도 수록돼 있으며 오랜 재판을 이끈 홍성우 변호사와 동아ㆍ조선투위 주역 등 언론계 인사들의 글과 발기인들의 회고담도 실었다.
한편 ‘1974년 겨울’ 출판기념회가 12일 오후 6시30분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