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부품사 다스 '타임오프 파업' 현대차 생산차질 비상

대형 사업장으론 첫 돌입

SetSectionName(); 車 부품사 다스 '타임오프 파업' 현대차 생산차질 비상 대형 사업장으론 첫 돌입 박태준기자 jun@sed.co.kr 서동철기자 sdchaos@sed.co.kr

현대ㆍ기아자동차 부품공급 업체인 다스의 노조가 타임오프 적용을 둘러싼 갈등으로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그동안 금속노조 산하 일부 사업장에서 노조전임자 수와 처우의 현행유지를 주장하며 부분파업 등을 벌여왔지만 조합원 500인 이상 대형 사업장이 전면파업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ㆍ기아차는 다스의 파업이 2~3일 더 지속될 경우 완성차 생산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비상이 걸렸다. 28일 노동계와 경영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지회인 다스 노조는 지난 25일 오후8시부터 노조원 전체가 참여한 가운데 무기한 전면파업을 벌이고 있다. 노조 측은 노조전임자 수의 현행유지를 주장하며 요구안이 관철된 임단협이 체결될 때까지 파업을 계속할 방침이다. 사측은 노조파업으로 비조합원 200여명을 생산라인에 대체 투입했으며 불법파업에 대해 법대로 강력 대응할 계획이다. 다스에서 자동차 시트의 90%를 공급받는 현대ㆍ기아차도 조만간 생산차질이 예상된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다스가 공급하는 자동차 시트의 경우 재고물량이 넉넉하지 않은 부품 중 하나"라며 "다스의 노사협상이 타결돼 앞으로 2~3일 내에 생산 및 납품이 재개되지 않으면 완성차 생산에도 타격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노동부는 이번 파업이 유급 노조전임자 인정을 요구하는 것인 만큼 불법파업으로 규정하고 26일 노사에 불법파업 중단과 개정 노조법 준수를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한편 다스 노사는 24일 기존 전임자 처우인정 등을 내용으로 한 임단협에 잠정 합의한 후 25일 노조 측이 조인식을 갖자는 요구에 대해 사측이 합의상항에서 개정 노조법 위반상항을 제외하고 조인식을 할 것을 제의하자 노조가 거부하고 파업에 돌입했다. 조합원 수가 728명인 다스 노조의 경우 전임자는 현재 12명이지만 타임오프 한도를 적용하면 3명 만 풀타임 근로면제자로 둘 수 있다. 다스 노조의 전임자 수는 2008년 7월 한국노총 소속에서 민주노총 소속으로 조직형태를 변경하기 전까지는 4명이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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