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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는 2014학년도 수시모집을 수시1ㆍ2차로 나눠 전체 모집인원(3,878명)의 68%인 2,639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5~9일이며 수시1ㆍ2차 원서접수를 동시에 진행한다.
올해도 모든 전형 간 복수지원이 허용된다. 다만 고사 일시가 동일한 전형 간에는 복수지원을 할 수 없다. 또 수시1차의 모든 전형과 입학사정관전형(수시1ㆍ2차)에는 수능최저 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김정호(사진) 인하대 입학처장은 "201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기존 학부제에서 학과제로 모집단위를 개편해 모집하게 된 점"이라며 "수능최저학력기준 반영 시 적용되는 교과목의 유형을 인문계는 국어B, 수학A, 영어B를, 자연계는 국어A, 수학B, 영어A를 반영하게 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문계와 자연계로 분리 모집하게 되는 학과로는 아태물류학부와 글로벌금융학과, 간호학과, 의류디자인학과 등이 있다.
수시모집의 특징과 변화를 전형별로 살펴보면 수시2차에 신설된 '일반전형(학생부)'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학생부교과 100%를 반영해 선발한다. 우선선발(30%)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일반선발 기준보다 높아 학생부교과가 불리하더라도 수능으로 만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일반전형(학생부)'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상위 3개 또는 2개의 등급 합(우선선발 3개 영역, 일반선발 2개 영역)' 또는 '상위 3개 또는 2개의 백분위 합', 'B형 2개의 백분위 합' 등 3가지로 적용해 하나만 만족시키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게 된다. 등급 합의 기준보다 백분위 합의 기준이 다소 낮아 본인의 백분위 성적을 확인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전형(논술)'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시 1‧2차로 나눠 1차에서 447명, 2차에서 610명을 선발한다. 논술 1,2차 반영비율은 각각 50%와 70%이다. 올해 가장 큰 변화로는 일반전형(논술) 자연계 논술에서 과학 교과목을 폐지하고 수학만 반영하게 된다는 점이다. 또 올해 처음으로 수시2차 일반전형(논술)로 아태물류학부에 합격한 학생 중 상위 10명은 4년 전액 등록금과 물류전문대학원 석/박사 과정 등록금 전액을 받게 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시2차 일반전형(논술)로 에너지자원공학과에 합격한 학생 중 상위 3명을 4년 전액 등록금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