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가 북부 라지스탄 주에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세우기로 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용량은 4,000메가와트(MW)로, 현재 인도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의 용량 합계(1,759MW)의 2배가 넘는다.
이 발전소는 국영기업 삼브하르 솔츠가 보유한 93㎢ 규모 부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5개 공기업의 합작투자기관이 운영을 맡는다.
인도 정부는 태양광 발전으로 전력의 판매 단가를 낮춤으로써 태양광 발전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일단 1단계로 1,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세운 뒤 단계별로 증설할 계획이다. 나아가 오는 2020년까지 전국에 2만MW에 달하는 태양광 발전 시설을 짓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도는 전력의 대부분을 석탄을 연료로 하는 화력발전으로 얻고 있으나 연료 부족으로 매년 전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