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목표주가 상향 조정"<LG증권>

LG투자증권은 원/달러 환율과 참치 가격 하락으로 올해 2.4분기부터 동원F&B의 실적이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유지와 함께 적정주가를 5만8천원에서 6만7천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4일 밝혔다. LG투자증권은 "오뚜기, 빙그레 등 음식료 업종 내 후발 업체들은 작년부터 주가가 크게 상승한 반면 동원F&B는 높은 원가부담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약세를나타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LG투자증권은 "주원료인 참치 가격이 작년 10월을 고비로 빠르게 하락함에 따라원가 절감 효과가 점차 반영될 전망이고, 참치 구매가 달러화로 이루어지므로 환율하락은 원가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작년 6월 발생한 '만두소 파동'의 영향으로 작년 2.4~3.4분기 실적이 크게악화되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도 올해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LG투자증권은 참치 가격이 올해 10% 정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만일 올해 참치 가격이 2000년대 들어서의 평균치인 톤당 750달러 수준을 기록한다면 동원F&B의 순이익은 현재 추정치보다 21% 높은 352억원, 톤당 800달러면 12% 높은 32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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