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6월(5.0%)에 이어 연속 5%선을 넘어서 금리인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 상승, 지난 1997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곡물과 육류 등 음식료품 가격 급등이 물가상승을 견인했다면서 이로 인해 중국 금리인상 압력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저우샤오촨 총재는 지난 5월 CPI가 5%선을 넘어설 경우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대규모 부채에 허덕이고 있는 국영기업들에 막대한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중국정부가 쉽사리 금리인상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