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株 투자의견 당분간 `중립`

자동차업종이 내수 판매 감소와 노사협상 돌입에 따라 투자의견이 `중립`으로 제시됐다. 24일 용대인 세종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익성 면에서 수출보다 중요한 내수판매가 3월에 감소한 데 이어 성수기인 4월에도 15~20%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수가 살아나는 것을 확인한 다음 투자를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용 에널리스트는 내수 감소 근거로 지난 21일 기아차를 시작으로 현대차를 제외한 모든 완성차 업체들이 시작한 12개월 무이자 할부판매에 들어간 것을 제시했다. 기아차의 경우 지난해 24.8%에 달하던 시장점유율이 올들어 21%대로 하락했다. 그는 “다음달부터 현대차와 기아차가 노사협상에 들어가는 것을 감안할 때 자동차업종이 단기간에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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