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국제 항공화물 수송 실적에서 5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11일 발표한 ‘세계 항공 수송 통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해 국제항공 화물 총 88억2,200만 톤-킬로미터를 수송해 1위에 올랐다. 톤-킬로미터(Ton-Km)는 각 항공편당 수송 톤수에 비행거리를 곱한 값의 합계를 의미한다.
2위는 82억4,500만 톤-킬로미터를 수송한 케세이퍼시픽항공이, 3위는 루프트한자(81억9400만)가 각각 차지했다. 또 싱가포르에어라인(7,486만)과 페덱스(6,582만)가 4, 5위로 뒤를 이었다.
대한항공측은 “글로벌 항공사로서 네트워크 확장,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신시장 개발, 단일 기종의 화물기 운영,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 품질관리 등이 조화를 이룬 결과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항공 화물수송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