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조직 대폭 축소

◎영업점포 120여개·설계사 3,500여명 감축동양생명(사장 노영인)이 영업점포를 대거 통폐합하고 간부사원에 대한 명예퇴직제도를 도입하는등 조직 및 인력감축 작업에 나섰다. 동양생명은 1일 생산성이 저조한 11개 영업국과 50개 영업소를 이달중 통폐합하는 한편 내년 3월까지 60여개 영업소를 추가로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과장급이상 간부사원에 대한 명예퇴직제도를 도입하고 활동이 부진한 설계사 3천5백여명을 이달중 해촉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동양생명의 영업국은 현행 56개에서 45개로, 영업소는 5백14개에서 4백개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게 되며 현재 1만3천명 수준인 설계사숫자도 1만명선으로 축소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확대 위주의 기존 사업계획을 대폭 수정, 내실 경영체제로 전환키로 했다』며 『우선 영업실적이 부실한 점포와 인력을 축소하는 한편 관리직사원에 대해서도 명예퇴직제도를 통해 인력감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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