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숙(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범석학술장학재단 이사장은 지난 16일 오후 윤보현 서울대(산부인과학교실)ㆍ이상훈 한양대(생화학ㆍ분자생물학교실) 교수에게 범석 의학상ㆍ논문상과 2,000만원씩의 상금을 수여했다.
윤 교수는 태아감염ㆍ염증이 조산아(早産兒)의 만성폐질환ㆍ뇌성마비 발생과 관련 있음을 밝혀냈다. 이 교수는 단백질을 이용한 역분화 줄기세포를 도파민 신경세포로 분화시킨 뒤 파킨슨병 유발 쥐에 이식, 암 발생 등의 부작용 없는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역분화 줄기세포는 성숙한 체세포에 특정 유전자를 주입, 세포 분열 이전 상태인 어린 만능 줄기세포로 만든 것을 말한다.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을지재단 설립자이자 명예회장인 범석(凡石) 박영하 박사가 학술연구비 및 교육기관 도서 지원, 범석상 시상, 장학금 지급 등을 목적으로 1997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