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200% 활용] 생활밀착형 서비스 '풍성' 공기업 경영평가때 '고객만족도' 반영율 높아져"이미지 제고에도 한 몫"… 각종 서비스 앞다퉈 내놔 이학인 기자 leejk@sed.co.kr 관련기사 [공기업 200% 활용하기] 한국가스공사 [공기업 200% 활용하기] 한국도로공사 [공기업 200% 활용하기] 한국석유공사 [공기업 200% 활용하기] 한국수자원공사 [공기업 200% 활용하기] 한국가스안전공사 [공기업 200% 활용하기] 한국산업안전공단 [공기업 200% 활용하기] 근로복지공단 [공기업 200% 활용하기] 승강기안전관리원 [공기업 200% 활용하기] 에너지관리공단 [공기업 200% 활용하기] 한국산업단지공단 [공기업 200% 활용하기] 신용보증기금 [공기업 200% 활용하기] 한국수출보험공사 ‘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공기업’ 공기업들이 일상생활에서나 비즈니스를 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흔히 공기업 하면 전력ㆍ가스 공급, 고속도로 건설 등 대규모의 사업만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것만이 공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니다. 교통정보 제공, 근로자 장학사업, 승강기 안전진단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서비스와 창업정보 제공 및 교육, 수입자 신용조사, 작업환경 개선 지원 등 기업활동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이 같은 서비스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공기업에 대한 경영평가 방식이 달라졌고 공기업들도 이러한 서비스의 필요성을 크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달라진 평가, 공기업이 변한다=지난 6월 기획예산처가 발표한 정부투자ㆍ산하기관 2006년도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서도 변화의 양상이 엿보인다. 톨게이트당 처리시간을 크게 줄이고 연휴기간 교통혼잡 캘린더를 제작, 배포한 도로공사가 1위, 관광전문 전자지도를 개발한 관광공사가 3위를 차지한 점 등은 국민들의 일상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기업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4월부터 공공기관운영법의 시행으로 공공기관들이 시장형 공기업, 준시장형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 공공기관 등으로 분류됐고 이에 따라 내년부터 평가체계가 달라지면 고객만족도 중심의 평가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국민 서비스와 연관된 사회공헌의 실천도 중요한 평가요소가 된다. 기획처는 최근 공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확대되도록 올해 경영실적에 대한 사장 평가부터 사회공헌활동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획처는 오는 11월 관련 분야 전문가, 시민단체,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 성공사례 발표회’를 열고 우수사례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기획처는 공공기관들의 올해 사회공헌활동 추진 계획을 소개했다. 공기업들은 이 같은 평가뿐 아니라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도 대민간 서비스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신이 내린 직장’ 등 부정적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국민의 일상생활 속으로 파고들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공기업 서비스 200% 활용하기=가스안전을 책임지는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굴착공사 원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건설회사가 땅을 파기 전에 전화를 걸면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 가스관의 위치를 확인해주는 ‘굴착공사 원콜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석유공사는 ‘에너지산업해외진출협의회’를 통해 에너지 개발에 관심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전문 오일맨을 꿈꾸는 학생들의 경우 석유공사의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염두에 둘 만하다. 국내에서는 유전개발 분야의 최고 인력들이 모인 곳이 바로 석유공사다. 석유공사는 전국 21개 대학, 25개 학과를 대상으로 4주간 석유개발 대학생 인턴십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 중소사업장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장당 3,000만원까지 제공하는 ‘클린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산재예방시설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눈여겨볼 만한 기업 관련 공기업 서비스로는 산업단지공단의 공장설립 대행서비스, 신용보증기금의 창업컨설팅제도, 수출보험공사의 수입자 신용조사 등이 있다.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다양하다. 한국도로공사의 교통정보서비스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서울ㆍ부산ㆍ대전 등 8개 시가지 도로 및 고속도로 상황을 알 수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태양광 주택의 확산을 위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경우 1,500만원 범위 안에서 비용의 60%를 지원하고 있다. 또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승강기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수자원공사는 오지에 있는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원어민 영어교육 지원사업을, 근로복지공단은 월 급여가 170만원 이하인 저소득 근로자를 대상으로 장학사업ㆍ여가활용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입력시간 : 2007/08/30 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