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연애 얼마나 많은지 조사해보니…

20,30대 남녀직장인 5명 중 3명 "경험 있다"

2,30대 젊은 남녀직장인 5명 중 3명은 사내연애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 따르면 최근 전국의 2,30대 남녀직장인 529명을 대상으로 '사내연애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중 62.6%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사내연애 사실을 직장동료들에게 공개했느냐는 질문에 '자연스럽게 알려졌다'는 대답이 48.9%로 가장 많았고, '끝까지
숨겼다'(47.4%)는 대답이 그 뒤를 이었다. '처음부터 밝혔다'는 3.6%에 그쳤다. 특히 여성 직장인이 남성 직장인에 비해 사내연애 사실을 동료직장인들에게 조금 더 숨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끝까지 숨겼다'는 응답이 7.8% 포인트 높게 나타난 반면, 남성은 여성에 비해 '자연스럽게
알려졌다'와 '처음부터 밝혔다'는 대답이 각각 6.2% 포인트와 1.6%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사내연애 사실을 끝까지 숨긴 이유(*복수응답)에 대해 남녀직장인 모두 '남들의 뒷담화가 싫어서'(57.3%)와 '헤어졌을
때를 대비해서'(52.2%)란 응답이 과반 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본인 이미지 관리상'(26.1%)-'사내연애를 지양하는 기업문화'(19.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사내연애의 결말로는 '헤어졌다'는 대답이 절반 이상인 53.8%를 차지했고, '사귀고 있다'(37.2%)-'결혼했다'(9.1%) 순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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