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7개 장기를 동시에 이식받고 건강을 되찾은 조은서(7ㆍ사진)양이 치료비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1일 조양의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양은 지난해 10월 간ㆍ췌장ㆍ위ㆍ십이지장ㆍ소장ㆍ대장ㆍ비장 등 7개 소화기계 장기 전체를 이식하면서 총 3억원의 치료비가 발생했으며 이 중 본인부담금은 1억1,000만원에 달했다.
아산재단은 본인부담금 중 치료비 잔액 7,000만원을 전액지원하고 조양의 부모가 중간정산한 치료비 4,000만원을 조양이 대학생이 될 때까지 학자금 지원이 가능한 교육보험에 가입해 되돌려주기로 결정했다.
서울아산병원의 한 관계자는 "조양이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로 안정기에 접어들 3년여 동안 발생할 입원치료비 전액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