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장 신년 기고] 한의학 정체성 바탕 세계화정진의 해로

현재 의료계 현안 가운데도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사안이 있는가 하면 상대적으로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문제도 있다. 그런가 하면 의협 집행부의 노력만으로 해결이 가능한 문제도 있고, 의료인 모두의 참여와 협조 없이는 어려운 것들이 많은 실정이다.우리는 지난 한해도 의료계 현안 해결에 나름대로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어느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낸 경우도 있으나 그렇지 못한 사안도 적지않아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의료계 최대 현안인 의료보험 수가 현실화 문제는 의약분업 시행과 맞물려 의료계의 사활을 좌우할 중대한 이슈로 등장한 만큼 배수의 진을 치고 싸운다는 비장한 각오로 대처해 나갈 것이다. 의협은 새해를 맞이하여 비현실적인 의료보험 수가체계를 처방료 현실화 문제와 연계시켜 원만히 매듭지어 나갈 것이다. 이를위해 의협은 동원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개발하여 우리주장을 반드시 관철시켜 나갈 것이다. 이와함께 의료인들이 안심하고 환자진료를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키 위해 의료분쟁조정법 제정과정에서 의료계 주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할 것이다. 또 의료인력 수급과 관련한 의과대학 신·증설 억제 움직임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다. 새해 국내 의료계 안팎의 분위기는 그리 밝지가 않다. 그렇다고 지레 낙심하거나 자포자기 할 필요는 없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있듯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의료계 집행부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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