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3일 변양균 차관의 장관 승진으로 공석인 기획예산처 차관에 장병완(53) 기획예산처 예산실장을 승진, 임명했다.
신임 장 차관은 광주 출생으로 광주일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17회로 공직에 입문, 기획예산처 경제예산심의관ㆍ기금정책국장ㆍ예산실장 등을 거쳤으며 지난 2003년에는 민주당 및 열린우리당에서 수석전문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기업정책ㆍ경제기획ㆍ예산ㆍ재정기획ㆍ기금관리 등 경제 전반에 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정통 경제관료로 기획력이 뛰어나고 업무추진력도 구비하고 있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김 대변인은 “합리적 리더십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성격이 적극적이고 활달해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대내외 신망도가 높다”며 “재정개혁 등 기획예산처의 현안들을 장관을 보좌해 잘 해결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