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홈데코(대표 유명근)는 1년간 펜탁(Pentarch Forest Products)사와 1,550만 달러 어치의 라디에타 파인(Radiata Pine) 원목 수입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한솔홈데코가 연간 소비하는 라디에타 파인 원목의 약 1/3에 해당되는 양이다.
이번 장기공급계약으로 한솔홈데코는 최근 해상운임의 급등과 산지 생산감소에 따른 원목 공급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원료 공급기반을 확보하게 돼 연간 30억원 이상의 손익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 목재업계는 원목의 수급불안으로 12월 수입가격이 상반기 대비 40% 이상 급등하는 등 원료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유명근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기존 뉴질랜드에 편중됐던 원료공급기반을 호주로 확대해 수입선 다변화를 하게 됐다”며 “향후 미국, 러시아 등 신규 원료공급처를 발굴해 구매원가 절감과 원료수급의 안정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