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은 사내에 하는 일에 비해 높은 대우와 월급을 받는 '월급도둑'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직장인 5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3.3%가 월급도둑이 있다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월급도둑이 많은 직급으로는 임원급(22.8%)과 부장급(20.9%)이 주로 꼽혔다. 그 다음으로는 과장급(19.5%), 대리급(12.2%), 차장급(11.5%), 사원급(8.5%), 주임급(4.6%)의 순이었다.
월급도둑의 주된 행동으로는 '하는 일도 없으면서 바쁜 척 한다(62.5%, 복수응답)'가 가장 많이 꼽혔다. '업무 중에 딴짓을 자주 한다(56.8%)' '자신의 업무를 동료나 부하직원에게 미룬다(55.2%)' 등을 꼽은 사람도 절반이 넘었다.
그 외에 '다른 사람의 성과를 자신의 것인 양 포장한다(47.6%)' '자리를 자주 비운다(44.1%)' '하는 일도 없으면서 늦게까지 자리를 지킨다(41.4%)' '지각이나 조퇴를 밥 먹듯이 한다(26.2%)' '야근하지 않고 혼자만 칼 퇴근 한다(21.1%)'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26.8%는 본인도 스스로 월급도둑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