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17일 ‘기초연구진흥협의회’ 제1차 회의를 열어 2017년까지 정부 R&D 예산 중 기초연구 투자 비중을 40%로 확대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선도 연구자 100명을 육성하는 내용의 ‘기초연구진흥종합계획안 2013~2017’을 의결했다.
협의회는 기초연구 정책 방향을 심의하는 기구다. 학계와 연구기관 등이 추천한 기초연구 분야 전문가 등 총 15명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됐다.
기초연구진흥종합계획은 기초연구진흥 및 기술개발지원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계획이다. 이번 계획안은 국가과학기술심의회 본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협의회는 또 올해 정부 R&D 예산 중 비중 산정 대상 사업에 대한 기초연구비 비중 등을 심의했다. 올해 산정 대상인 379개 사업의 기초연구비 비중은 35.4%로 책정됐다.
민경찬 위원장(연세대 교수)은 “과학기술은 창조경제 실현의 핵심”이라며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안정적으로 기초연구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다른 위원들도 “우수한 기초연구성과가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후속연구와 응용·개발연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미래부는 2~3개월 주기로 협의회를 열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