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이 1일 출범 6주년을 맞아 서울 남대문로 신사옥에 새로 둥지를 튼다.
30일 STX그룹에 따르면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5가의 ‘STX 남산타워’가 완공됨에 따라 이번주부터 ㈜STX, STX팬오션 , STX에너지 등 서울지역 계열사들이 본격적인 입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상 23층, 지하 6층, 연면적 2만여평 규모의 신사옥은 그룹의 비즈니스 센터로 활용하며 기존의 도곡동 사옥은 연구개발(R&D)센터로 변신하게 된다.
STX그룹은 또 1일부터 기업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TV광고를 실시하는 등 달라진 그룹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출범 6주년 시점과 신사옥 이전이 맞물려 임직원들 사이에 새롭게 다시 시작하자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이제 국내 5대 중공업 그룹 범주에서 벗어나 명실공히 ‘세계 메이저 조선ㆍ기계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사업 추진과 내부 역량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TX그룹은 조선ㆍ기계, 에너지ㆍ건설, 해운ㆍ물류 등 3대 전략 사업부문의 균형성장을 통해 오는 2010년 그룹매출 15조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