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증권거래소시장에서는 은행주중에서도 기업은행과 신한지주가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27분 현재 기업은행은 5.47%, 신한지주는 5.90%의 오름세를 각각나타냈다.
이 상승률은 국민은행 2.85%, 하나은행 2.90%, 외환은행 1.93%, 대구은행 1.35%,부산은행 0.43% 등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이는 신한지주.기업은행이 다른 은행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는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성병수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신한지주는 경영이 상대적으로 안정돼 있으며자회사인 조흥은행의 실적도 양호한 편"이라면서 "기업은행도 실적에 비해 저평가돼 있어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신한지주와 기업은행은 다른 은행주들에 비해 상승여력이 큰 편"이라면서 "시장의 관심이 은행주를 포함한 내수주에 집중되고 있는 것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국민은행은 실적전망이 밝지는 않은 편이나 부실을 많이 해소했기때문에 내수가 회복되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면서 "회계위반 문제는 이미 시장에반영됐다고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