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위주 체계로…경정비사업등 분사 추진도현대오일뱅크가 수익위주의 판매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영업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또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경정비 사업 등 석유사업외 분야를 분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ADL의 컨설팅 결과에 따라 6개 본부, 32개 지사로 되어 있는 기존의 영업망을 13개 지역에 25개 본부를 두는 쪽으로 바꾸고, 경정비 사업 등 비석유사업 분야의 분사를 통해 조직을 슬림화하기로 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영업조직 개편으로 지사별로 산업체 직매, LPG, 직영점, 계열대리점을 모두 관리하던 방식에서 탈피, 1개본부가 4가지 영업형태 가운데 하나만 담당하는 체계로 바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2~3개의 본부가 한 지역에 상주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ADL은 "이번 영업조직 개편으로 거래처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오일뱅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의 이번 영업조직 개편은 지난 3개월동안 전반적인 경영진단을 실시한 ADL의 실사결과를 토대로 경영진이 가장 적합한 영업모델을 만든 것으로 앞으로 있을 인력조정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손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