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번역원은 오는 24~27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제51회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 참가해 ‘공감: 놀다, 알다, 느끼다, 공감하다’를 주제로 우수한 한국의 그림책을 세계에 알린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문학번역원은 볼로냐 전시장 국제관 내에 독립적인 부스를 마련하여 주제별로 선정된 18종의 그림책을 전시하고, 작가와의 만남, 워크숍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도서전에는 그림책 분야 국제적인 상을 수상한 강경수 작가와 유준재 작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두 작가가 진행하는 ‘한국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은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직접 한국 그림책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경수 작가는 ‘커다란 방귀’ 작품 소개와 더불어 팝업카드 만들기 등 작품과 연계된 다양한 워크숍을 진행한다. 또 유준재 작가는 ‘엄마 꿈속에서’에서 쓰인 실크스크린 기법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실크스크린 노트 만들기’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한국문학번역원은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 참가하는 한국 아동출판사 및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 영문 번역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한국 그림책 홍보와 함께 저작권 수출의 기회를 넓히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