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협약총회 본서 개막선진국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한하는 교토의정서의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기후변화협약 제6차 당사국총회 속개회의가 “오늘부터 27일까지 독일 본에서 개최된다”고 외교통상부가 16일 밝혔다.
186개 협약가입국과 유엔환경계획(UNEP) 등이 참가하는 이번 회의는 배출거래권(ET) 등을 규정한 교토메카니즘의 구체적인 운영규칙 확정, 온실가스 흡수원으로서의 산림인정 범위, 개도국에 대한 재정ㆍ기술지원 문제 등도 함께 다뤄진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부시 행정부가 교토의정서에 대한 반대의사를 표명하면서 당초 예상했던 2002년 발효 및 이행 여부가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특히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25%를 차지하는 미국의 참여없이 유럽연합(EU) 국가 등을 중심으로 타결되더라도 의정서의 실효성을 확보키는 어려울 것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김홍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