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 운정 신도시가 세계 최초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연결, 재택근무 또는 방범을 하거나 교통ㆍ보건의료ㆍ기상 등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유비쿼터스 도시(U-City)로 건설된다.
대한주택공사는 5일 메리어트서울 호텔에서 파주시 및 KT와 공동으로 ‘파주 운정 미래시 유비쿼터스 플랜 선포식’을 갖고 파주 운정 신도시를 유비쿼터스 도시로 조성하기로 했다. 주공은 이를 통해 지구 내에 도시통합 네트워크 센터를 설치, USN(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으로 수집된 정보를 기반으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도시를 관리하고 U-오피스(재택근무), U-트래픽(교통), U-헬스(보건의료), U-세이프티(방범) 등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자연 친화적인 쾌적한 생활을 위해 각종 센서를 이용, 대기오염ㆍ기상정보ㆍ수질환경 정보 등을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해 각종 오염 발생 근원을 원천적으로 예방하기로 했다.
도시 내 공원, 안전 취약지구, 우범지역 등에는 CCTV 등을 배치해 안전성을 높이고 가정에서는 대중교통 도착시간 등의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해 대중교통 이용의 편의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가정 내에는 홈 네트워크를 도입해 가전기기 원격 제어, 원격검침과 단지통합관리 등으로 관리비 절감 및 생활 편익 등을 꾀할 예정이다.
KT 컨소시엄은 이를 위해 정보화전략계획 수립과 함께 광대역 통합망, 무선인터넷 등 최첨단 정보통신 인프라를 설치, 신도시 내에서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공 관계자는 “파주 운정 신도시에서 구축될 U-City를 기반으로 앞으로 개발하는 신도시도 유비쿼터스 환경에 어울리는 미래 도시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첨단 U-City로 개발되는 파주 운정 신도시는 교하읍 동패ㆍ야당ㆍ당하리 일원 285만평 규모로 지난 2001년 1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으며 1, 2단계 순차 개발을 통해 2009년 완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