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폭염에 편의점의 커피 판매량이 이온·청량음료를 제쳤다.
3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전국 점포에서 커피 음료는 총 1,170만개가 팔려 음료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판매량 증가율도 69.7%로 전체 음료 가운데 커피가 가장 높았으며 전 식품군 가운데서도 막걸리(114.2%)와 샐러드(97.8%) 다음으로 높았다. 대표적인 여름 음료인 이온음료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50.2% 늘었지만 커피 증가율에 미치지 못했다. 식이섬유 음료 등 기능성 음료는 43.2%, 생수는 40%, 탄산음료는 30.1% 늘었다.
GS25는 커피음료가 잘 팔린 것이 커피 원액을 얼음에 타 주는 1,000원짜리 컵커피의 인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편의점에서 컵커피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34.5% 급증했고 캔커피나 병커피 등 냉장커피 판매량과 비교해도 1.2배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