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안역~송도 경전철 민자 추진

일부 업체서 투자의향
市, 구체 노선 검토

경인전철 주안역에서 연수구 옥련동 송도관광단지를 거쳐 송도국제도시로 연결되는 경전철(신형 트램) 민자유치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송도유원지 및 인근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처리를 위해 주안역에서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12㎞의 노면전차 형태의 경전철(신형 트램) 민자유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시 한 관계자는 "최근 STX건설이 경전철 사업에 대한 투자의향을 밝혀옴에 따라 경제성과 교통수요 등을 고려한 구체적인 노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TX건설은 투자의향서를 통해 총 2,889억원을 투입, 경전철을 건설하고 25년간 운영하면서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송도~주안 경전철은 송도국제도시~송도관광단지~수인선 용현역~경인전철 주안역을 연결하는 노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이 경전철은 폭 8m 가량의 노면을 운행하는 궤도방식이며 정거장은 16개가 들어설 계획이다. 시는 경전철이 건설되면 하루 9만~1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STX가 내년 상반기 사업제안서를 제출해 오면 내부 검토와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 심의, 제3자 공고,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의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11년말 착공, 2016년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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