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시 적군 강력히 응징해 승리 이끌것"

육군 '탑헬리건' 선정 이덕희 소령


육군은 505항공대대 소속 이덕희(43ㆍ사진) 소령이 육군 공격헬기부대 최우수 사수인 '탑헬리건'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육군은 이날 오전11시 경기도 이천에서 배명헌 항공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육군항공사격대회' 시상식에서 탑헬리건으로 선정된 이 소령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했다고 전했다. 3사 26기 출신인 이 소령은 이번 대회에서 500점 만점에 455점을 받았으며 500MD를 주기종으로 총 비행시간이 2,000여시간에 이르는 베테랑 헬기 조종사로서 탁월한 항공 전술지식과 우수한 비행기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또 이 소령은 공대공 사격에서도 탁월한 기량을 발휘해 공대공 사격 우수자로 참모총장상도 추가로 받았다. 이 소령은 "훌륭한 조력자가 돼준 이창율 준위와 헬기 정비에 온 힘을 다해준 정비사 등 부대원들에게 오늘의 영광을 돌린다"며 "유사시 어떠한 적도 단호하고도 강력하게 응징해 현장에서 승리로 작전을 종결할 수 있도록 즉각 대응태세를 완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소령이 사수로서 사격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파트너 이 준위도 우수 조종사로 선정돼 참모총장상을 수상했다. 야간사격 우수 사수에는 이창민 대위가 뽑혀 국방장관상을, 화기별 우수 사수에는 손중태 준위 등 6명이 합참의장 혹은 항공병과장상을 받았다. 부대포상에서는 AH-1S 사격 최우수 부대로 선정된 107항공대대가 대통령상을, 500MD 사격 최우수 부대로 뽑힌 503항공대대가 국방장관상을 받았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