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전세계 이동전화의 30%를 생산하는 등 세계적 이동전화 생산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18일 중국 정보산업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에서 생산된 4억1,730만대의 이동전화 가운데 31.5%에 해당하는 1억3,155만대가 중국산이었다. 지난해 생산량은 전년 대비 43.8% 증가했다. 또 1997년 중국 이동전화 생산업체는 5개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37개로 늘어났다.
한편 중국의 이동전화 가입자수가 올해를 기점으로 유선전화 가입자수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이동통신집단공사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2억5,8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억4,7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유선전화 가입자수를 추월하는 수준이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