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개식 모발이식보다 비용 부담이 있지만 붓기와 흉터가 없다는 이유로 많은 탈모인들이 비절개 모발이식을 선택하고 있다. 수요에 맞춰 점점 더 많은 탈모 치료 병원들이 비절개 모발이식을 하는 추세다. 그러나 병원에 따라 차이가 나는 시술 비용의 이유는 무엇일까.
모발이식을 결심한 이들은 비절개 모발이식과 절개식 모발이식 사이에서 고민하게 된다. 비절개식은 비교적 최신 기술로, 두피를 떼어내 그 두피에서 모낭을 채취하는 절개식보다 흉터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절개식은 두피가 제거된 자리를 봉합하는 과정에서 긴 흉터가 남게 된다.
비용 부담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절개식을 택하지만 붓기와 흉터가 없다는 이유로 비절개 모발이식을 선택하는 이도 있다. 하지만 병원을 알아보면 같은 비절개 모발이식인데도 적게는 50만 원에서 많게는 200만 원까지 가격 차이가 난다.
이러한 차이를 만드는 원인 중 하나는 모낭을 심는 방식이다. 같은 비절개라도 식모기를 이용한다면 여전히 흉터에서 벗어날 수 없다. 모낭이 이식될 때, 식모기는 모낭이 심어질 구멍을 만듦과 동시에 모낭을 이식하는데 만들어진 구멍에 피가 맺히면서 모낭이 심어진 깊이는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이식된 머리카락이 자란 부위가 모공처럼 움푹 패며 울퉁불퉁한 흉터가 남을 수 있다.
슬릿(SLIT)방식은 날카롭고 가느다란 도구를 이용하는 수술법이다. 슬릿방식은 미리 모낭이 들어갈 구멍을 만들어 놓은 뒤 새어나온 피를 닦아낸 후 모낭을 심는다. 이 때문에 식모기보다 수술 시간이 길지만, 흉이 남지 않는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슬릿방식에서 모공을 만들 때 사용하는 도구는 조금만 무뎌져도 새 도구를 쓰게 되는데, 약 50개 미만의 모공을 만들고 나면 날이 무뎌졌다고 판단해 새 도구를 사용한다.
인건비나 부가적으로 드는 비용도 식모기가 훨씬 저렴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비절개 모발이식을 강조하는 병원은 많지만, 심는 방식에 대해서는 언급하는 곳은 드물다.
서울 포헤어모발이식센터 방지성 원장은 “모낭의 채취 방법에 따라 절개와 비절개로 나뉘는 것은 많이 알려졌지만, 이식 방법의 차이를 알고 모발이식 병원을 찾는 이는 드물다”며 “같은 비절개 모발이식이라도 어떤 방식으로 심는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모발이식만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인지도 알아보아야 후회 없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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