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시즌 3호 골 이어 4일만에 3호 도움

손흥민(21ㆍ레버쿠젠)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시즌 성적을 3골 3도움으로 늘렸다.

손흥민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레버쿠젠 베이아레나에서 끝난 하노버와의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7라운드 홈경기(2대0 레버쿠젠 승)에서 1대0으로 앞선 전반 36분 시드니 샘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중원 왼쪽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달려들어가는 샘을 보고는 수비수 2명 사이로 지체 없이 스루패스를 찔러줬고 골키퍼와 1대1 상황이 된 샘은 가볍게 골망을 출렁였다. 지난 25일 빌레펠트와의 독일축구협회컵 2라운드에서 나온 시즌 3호 골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이자 시즌 3호 도움. 손흥민은 후반 38분까지 83분을 뛰었다.

손흥민의 이날 도움은 최근 불거진 위기설을 잠재웠다는 데 의미가 크다. 그는 올 시즌 처음으로 결장한 정규시즌 6라운드에서 자신의 포지션인 왼쪽 날개로 투입된 로비 크루즈가 2골 1도움을 폭발하면서 긴장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25일 골에 이어 이날은 도움에다 패스성공률 팀 내 1위(90.91%)로 미드필더 역할까지 겸하면서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한편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은 강호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6분까지 뛰었고 팀은 0대1로 졌다. 또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김보경(카디프)도 풀럼 원정에서 55분간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카디프는 경기종료 직전 터진 골로 2대1로 이겼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