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지난해 5월 인수한 스페인 수처리업체인 GS이니마가 세계물협회(IWA)가 주관하는 '혁신 프로젝트 대상(PIA)'에서 상수도 부문 응용 연구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세계물협회는 상하수도ㆍ폐수ㆍ담수 등 물 산업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학회로 매년 PIA를 통해 혁신적인 성과를 올려 두각을 나타낸 회사를 선정, 시상해오고 있다.
GS이니마는 이번 대상에서 '정투압을 이용한 에너지 절감 기술'로 국내 기업 최초로 상수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기술은 기존 역삼투압(RO) 멤브레인 대신 정투압(FO) 멤브레인과 하수처리장 처리수를 결합한 새로운 공정을 담수화에 도입한 것으로 전력비용을 15~2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기술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EPC(설계ㆍ구매ㆍ시공) 및 O&M(유지 및 관리) 사업의 기술 및 가격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양사의 기술 교류를 통해 향후 지속적으로 해수담수화 분야 선진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