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글로벌 경기 기대감으로 두 달여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98포인트(0.75%) 오른 2,001.20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07포인트(0.01%) 내린 585.69포인트에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소식과 일본시장의 안정 등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 역시 장 초반 개인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출발했다. 일본과 유럽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612억원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이끈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98억원, 35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62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230억원 순매수 등 전체 1,292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05%), 의료정밀(1.91%), 증권(1.85%), 전기전자(1.84%), 보험(1.60%) 등이 상승한 반면 통신업(-4.32%), 전기가스업(-3.97%), 섬유의복(-1.19%), 종이목재(-1.00%)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89% 오른 151만2,000원을 기록했고 기아차(2.77%), 삼성SDI(4.62%) 등이 상승했고 한국전력(-5.06%), 현대모비스(-0.18%) 등이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에 비해 6.0원 오른 1,132.9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