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독일 타운을 건립해 국제문화관광지역으로 육성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개발연구원 사회문화연구부 김흥식 선임연구위원은 6일 ‘독일타운 건립 기본계획 수립연구’보고서를 통해 “120년 이상 교류해 온 독일과 지속적인 인적ㆍ물적 교류의 증진을 도모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독일 공공기관 및 민간ㆍ기업단체 유치와 파독 광부, 간호사를 위한 한독타운 하우스 건립을 제시 했다. 또 해외거주 2세들을 위한 유스호스텔 건립과 독일어 연수기관 유치, 독일문화관광촌, 비즈니스센터 등 문화ㆍ관광 시설 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 독일의 정체성을 부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적정 부지로는 인천국제공항과의 교통 접근성이 높은 양주시를 최적지로 꼽았다. 이와 함께 도와 한국토지공사가 추진중인 국제자유도시내에 독일타운을 ‘신도시형’테마단지로 연계, 개발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사업비는 양주시내에 건립할 경우에는 1,981여억원, 국제자유도시내에는 2,260여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했다. 사업방식은 독일 기업의 참여를 고려해 상법상 공동법인 형태로 단계별 추진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