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모바일 오피스 매출 증가에 따른 실적 향상 기대감에 급등했다.
한글과컴퓨터는 24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8.24%(1,150원)오른 1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글과컴퓨터는 최근 3일간 12.1%나 급등했다.
한글과컴퓨터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모바일 오피스 매출 실적이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LG전자, HTC등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올해에도 스마트폰 생산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모바일 오피스 업체가 4~5개에 불과한 만큼 한글과컴퓨터의 모바일 오피스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앞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S’와 중국 수출용 ‘갤럭시 S2’ 등에 오피스를 제공했으며 앞으로 삼성전자, LG전자의 신규 단말기에도 오피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한글과컴퓨터의 올해 매출액와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각각 21.6%, 37.3% 증가한 697억원, 27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PC기반 모바일도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앞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세계 클라우드 오피스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며 한글과컴퓨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글과컴퓨터는 다음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이동통신전시회(MWC)에서 모바일 오피스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