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 공시신동방그룹이 대농그룹과 협력관계를 유지키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3개월여 동안 전개돼온 미도파 경영권분쟁이 대농측의 경영권방어로 막을 내렸다.
신동방측은 지난 15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미도파에 대한 신주 및 전환사채발행유지청구 가처분신청등 법적 조치를 모두 취하하고 미도파와 대농에 대한 공개매수를 하지 않는 대신 상호 협의에 의해 우호적이고 발전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14면>
또 신동방의 관계회사인 고려산업도 미도파에 대한 공개매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와관련 대농그룹 이상렬 부회장과 신동방의 김정순 부회장은 15일 회동을 갖고 『앞으로 있을 정기주총에서 신동방측 인사 1∼2명을 비상임이사로 선임하고 신동방은 미도파의 경영에 협조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정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