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넥타이업계 "노타이 이제 그만"

환경성에 탄원서

일본 넥타이 업계가 '쿨비즈' 캠페인 제동에 나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넥타이 제조업자 모임인 일본넥타이조합연합회가 13일 환경성을 방문해 "쿨비즈 캠페인을 끝내달라"는 탄원서를 올렸다고 보도했다. 쿨비즈 캠페인은 일본 정부가 냉방수요 절감을 통한 에너지 절약책의 하나로 각료와 공무원의 여름 노타이 간편복 착용 운동이다. 코보리 타케시 일본넥타이조합연합회 회장은 "쿨비즈 캠페인이 치러지는 6〜9월은 '아버지의 날'도 포함돼 있다"며 "2005년 쿨비즈 개시 후 넥타이 전체 매출은 35% 가량 줄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오자와 환경성 장관은 "쿨비즈 캠페인과 업계 이익이 양립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자"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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